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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 비엔나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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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훈(저)
서경대학교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ISBN 978-89-18-03198-9
발행일 2016-02-25
페이지수 250면 / 신A5판(양장)
정가 15,000원

서문/특징
목차/구성
저자/역자/약력

  이름이 비슷해서인지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코알라와 캥거루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와 구분 짓기 위해 처음 만나는 외국인에게 “오스트리아에는 코알라가 없습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곤 한다. 무뚝뚝하기로 유명한 게르만 민족답게 그들의 유머는 그다지 재미있지 않지만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자신들이 꽤 재미있는 말을 했다고 만족해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런 오스트리아식 농담을 들으면 좀 짠∼해지는 부분도 있다. 한때 유럽대륙의 최고 권세를 자랑했던 신성로마제국의 중심지, 오스트리아가 어떻게 섬나라 영국의 식민지였던 오스트레일리아에 가려져 이름마저 혼동되는가라는 씁쓸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수백 년 동안 제국의 수도로서 파리보다 아름다웠고, 런던보다 부유했다.
  유럽이 생소한 우리에게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하면 비엔나소시지, 비엔나소년합창단, 비엔나커피 정도는 생각난다. 대학시절 좋아했던 경양식집 비엔나커피를 꿈꾸며 찾았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도심에서, 1유로짜리 맥도널드 커피에 아이스크림 한 스쿠프를 올려 먹는 매우 현실적인(?) 비엔나커피를 마시면, 졸리던 눈꺼풀 사이로 비엔나의 현실이 슬며시 들어오기 시작한다. 고색창연한 중심거리 주변에는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애틋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20세기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는 제1차 세계대전의 발생지였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다. 우리가 35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그들도 유럽의 지도에서 오스트리아라는 국명을 17년 동안 쓸 수 없었던 주권상실의 아픈 시기가 있었다. 그렇지만 오스트리아는 조각났던 국토를 평화적으로 통일했고, 스위스와 같은 영세중립국가로서 이제는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번영을 누리고 있다.
  비엔나가 평화를 선택했다면 비슷한 시기에 평양은 전쟁을 선택하였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반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전쟁의 결과는 너무도 참혹했다. 60년이 지났지만 평양은 여전히 전쟁을 추구하고 있으며 북한은 전쟁준비의 피폐함 속에서 핵(核)무기라는 마지막 전쟁카드만을 움켜쥐고 있다. 그런데 전쟁과 평화의 상반된 양면구조 속에서 역사는 선(善)의 순환적 구조를 그리곤 한다. 전쟁과 평화라는 각기 다른 역사의 흐름이 세밀히 연결되면서 서로를 좋은 방향으로 진보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하지 못한 수많은 민족과 국가들은 역사에서 사라졌다. 유라시아의 동쪽과 서쪽에서 벌어진 전쟁과 평화의 역사 속에서 결국, 오랜 전쟁은 평화라는 새로운 틀을 짜게 된다. 중동 역사와 유럽 역사가 전쟁과 평화의 순환체계로 연결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도 강대국들의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평화모색의 길을 추구했다. 이슬람교의 수니파-시아파의 갈등, 기독교의 신교-구교의 갈등도 결국은 더 큰 평화를 향한 준비들이었다.
  역사학자 토인비(A. Toynbee)는 그의 강연에서 ‘역사의 도전과 응전’을 언급하면서 ‘청어와 메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한다. 먼 여정에서 고요하게 가두어져 있는 청어는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지만 여기에 메기를 몇 마리 풀어놓으면 대부분의 청어는 긴장하여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에 건강할 수 있다는 비유였다. 20세기의 역사 가운데 오스트리아만큼 전쟁이라는 지독한 아픔을 많이 경험했던 국가도 흔치 않을 것이다. 전쟁은 사나운 메기처럼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힘들게 했고 많은 이가 희생되었지만 비엔나 사람들은 사나운 메기 떼들의 도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아닌 영구평화의 길로 응전하였다. 북한의 평양도 전쟁과 굶주림 그리고 수많은 참담함 속에서 힘들게 살았지만 이제는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가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반도의 역사적 분수령 지점에서 비엔나는 평화와 번영의 길로 안내할 좋은 셰르파(Sherpa)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문/특징
목차/구성
저자/역자/약력

제1편 전쟁과 평화
제1장 시리아 내전과 유럽난민
제2장 20세기의 참혹한 냉전, 한국전쟁
제3장 평양의 전쟁전략 vs. 비엔나의 평화전략 
[중동지역 비교연구] 터키정부와 시리아정부


제2편 유럽전쟁과  영세중립국의 탄생
제4장 유럽의 합스부르크 가문
제5장 유럽전쟁이 낳은 영세중립국
제6장 베를린과 결별한 비엔나의 선택, 영세중립국
[유럽지역 비교연구] 독일정부와 오스트리아정부


제3편 서울과 평양의 새로운 관계 모색
제7장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비용
제8장 통일보다 부드러운 이혼
제9장 동북아 4강체제와 남북한의 관계변화
[강대국의 상호 비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제4편 북한 단독의 영세중립국화
제10장 북한, 영세중립국으로 향하는 길
제11장 오스트리아 영세중립국화와 국가조약
제12장 국가조약과 북한의 영세중립화 방안
[한반도지역 비교연구] 한국정부와 북한정부


제5편 핵(核)무기보다 강한 UN아시아본부
제13장 현대판 비엔나성곽, UN비엔나본부
제14장 21세기 중·일 전쟁을 막기 위한 선택
제15장 한반도 평화의 성곽, UN아시아본부 설립방안
[UN 연구] UN체제와 UN지역본부의 특징

서문/특징
목차/구성
저자/역자/약력

김정훈
사단법인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책학회 이사
미국 국무성 초청 Fulbright Scholar at Harvard Law School
미국 MIT 국제인권연구소 연구위원(비상근)
청와대 정책위원(비상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전문위원(비상근)
현) 서경대학교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서울특별시 정책자문위원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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