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심리학은 어렵다. 일반인들이 나에 게 심리학책을 소개해 달라고 할 때마다 난감하다. 물론 심리학의 어느 특정분야 예컨 대 임상심리학이나 상담심리학에 관해 이야기를 쉽게 쓴 책은 몇 권 나와 있다. 그러 나 이런 책은 심리학 전반이 아닌 일부 분야만을 다룬 것이다. 그러면 심리학 전반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심리학 개론서를 읽어야 한다. 그런데 심리학 개론서는 일반인이 읽기에 너무 어렵다. 현재 전국 대학의 거의 모든 심리학과에서 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쓴 심리학 개론서가 있다. 그러나 이런 개론서는 한결 같이 어렵다. 일반인들이 심리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 지는 상당히 오 래되었다. 그러나 개인 사정, 출판사 선정문제로 시일이 늦어졌다. 어떻게 심리학을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한참 고민하다 문득 실마리를 얻었다. 심리학을 이론이나 실 험결과를 장황하게 열거하기보다 이야기식으로 설명하면 좋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 래서 책의 제목도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우리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옛날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듯이 심리학도 이야기조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이야기식의 심리학, 이런 착상은 그럴 듯하기는 하지만 막상 작업을 해보니 그것이 쉬 운 일은 아니었다. 이야기식으로 심리학책을 꾸미기 위해서는 먼저 각 심리학분야마 다 제일 주요한 줄거리가 무엇인가를 찾아야만 했다. 각 분야의 심리학에서 제일 중요 한 주제를 두서 너 가지로 압축하고 이를 이야기하듯 풀어야한다. 이런 작업을 하느라 고 많은 고생을 했다. 최근에 심리학의 각 분야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법심리학 같은 새롭게 떠오르는 분 야가 있는 반면 어떤 분야는 퇴조하고 있다. 이 책은 현대 심리학의 이러한 사조를 반 영하였다. 드디어 오랜 산고 끝에 책이 탄생되었다. 책이 의도대로 쉽게 쓰여졌고 재미가 있는지 는 나로서는 판단할 길이 없다. 여러 독자가 판단할 일이다. 그래서 책을 내놓고 마음 이 조마조마하다. 이 책이 심리학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일반 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분야는 일부러 제외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각심리학, 생리심리학은 심리학의 아주 중요한 분야이지만 이 분야를 쉽게 풀어 쓰는 것은 저자 의 능력을 벗어난다. 그래서 다루지 못했다. 2005년 1월
제1장 간디 VS 부모 토막살해범; 같은 성격, 정반대의 인생
제2장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극복하라!
제3장 모든 범죄엔 심리적 원인이 숨어 있다; 법과 심리학
제4장 월드컵 4강 신화가 말해주는 산업 및 조직 심리학
제5장 여교사들의 수업방식으로 본 여성과 성차의 심리학
제6장 지금 당신의 주변에도 있다; 정신질환의 실체
제7장 서양과 동양의 생활 문화가 다른 이유; 한국인의 심리와 비교문화심리학
제8장 왜 집단과 집단 사이엔 갈등이 존재하는가?; 사회심리학
제9장 천재가 되고 싶습니까?; 지능의 발견
제10장 심리가 발달을 한다; 발달심리학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심리학 전공) 미국하와이주립대학 대학원 졸업(심리학박사)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심리학과 교환교수 전 한국심리학회 회장 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심리학과 교수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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