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펴 낸지 어언 4년 반이 지났다. 이 책은 책의 제목이 산뜻해서인지 많은 독자 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예컨대 어느 대학교의 독서클럽에서 이 책을 선정하여 연구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제일 애용한 곳은 연세대학교 학부대학이다. 학부대학이 창설된 이후 학부생의 교양필수과목으로 "현대사회와 심리학"이란 강좌가 개설되었고 그 강좌 에서 이 책을 교재로 선정했다. 위의 강좌는 매학기 개설되는데 매 학기마다 10개 반 으로 나누어야할 정도로 수강생이 많다. 2001년 필자와 윤소연 박사(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 아 이 책의 내용을 컨텐츠화했다. 이 컨텐츠는 연세대 학부대학의 사이버강의에 이용 되고 있다. 이 컨텐츠는 연세대 사이버강좌에서 사용하는 컨텐츠 중 가장 잘 만들어 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텐츠가 이 책을 더욱 빛나게 만든 셈이다. 이번에 증보판을 내게 된 이유는 이 책이 대학의 교재로 이용하기에는 약간 내용이 짧 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는 이책을 교재로 이용할 때 교재 이외에 이 와 관련된 비디오를 많이 이용한다. 앞서 말한 컨텐츠도 사용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 책이 좀 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비디오와 컨텐츠를 이용하지 않은 경 우 한 장을 더 늘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 증보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증보판으로 어떤 내용을 선정할까로 며칠 고민을 했다. 그러다 자동성으로 낙착을 보 았다. 자동성은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분야로 인간이 상당한 정도로 무의식적으 로, 습관적으로 그리고 자동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는 사회심리학 이 인간을 자기 판단 하에, 자발적, 의도적 그리고 목표지향적으로 행동한다는 기존 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제1장에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한바 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너무 간략하게 말햇다. 그런데 이번 제11장 "자동성"을 포함함으로 써 좀 더 포괄적으로 인간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2004년 7월 전망좋은 위당관 제 407호실에서
제1장 현대사회와 심리학
제2장 지각, 이해, 판단
제3장 동조, 순종, 복종
제4장 매스컴고 설득
제5장 자존심과 자기방어
제6장 공격성
제7장 고정관념과 편견
제8장 매력, 사랑, 결혼
제9장 집단 과정
제10장 동기와 정서
제11장 자동성
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심리학과 교수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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