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특징
형법학자가 새긴 이병주의 법·문학·삶
『밤은 깊었다』…. 주제는 ‘이병주의 법사상과 교육사상’이다.
나림 이병주 선생은 법률·법률가·법학교육·고시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특히 법과대학 교육내용과 교육 방법의 문제점을 구구절절 씹는다. 문·사·철 교육 없이 법조문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질타한다.
인문학 소양이 없는 무지한 법률가를 거의 ‘벌레’로 본다. 법대생·고시생의 의식구조를 철저하게 해부한다. 야망과 허상의 본질이다. 이 책은 나림 이병주 선생의 작품을 분석한 「법학과 문학이 만난 연구서」이다. 나는 나림 이병주 선생의 쓴소리를 가슴 아프게 경청했다.
이 책은 해설·줄거리·어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 내용이 세 영역에서 반복된다. 그렇게 작업을 했다. 독자는 호불호가 있을 것이다. 염두에 두었다. 그러나 작품 해설만으로 부족하다. 또 작품 줄거리만으로 부족하다. 그리고 작품 어록만으로 부족하다. 한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3번 읽기로 작품을 완상한 것이다.
작품 해설은 독후감이고, 작품 줄거리는 요약이며, 작품 어록은 문장이다. 이런 유형의 필사문학 요약집은 여태껏 없었다. 그러나 「나림 이병주 문학」은 필요하다. 문장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나림 이병주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고, 독자께 선물을 하고 싶었다. 이러한 의도가 이 책에 숨어 있다.
◇ 차례
[서문] 필사 문학과 작품 제목에 관하여
지적 생활의 즐거움
목격자(目擊者)?
운명의 덫
거년(去年)의 곡(曲)
망명의 늪
세우지 않은 비명
[작품해제] 나림 이병주의 법사상·교육사상
[후기] 나림 이병주 1921-1992-2024
◇ 하태영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독일 유학 후 27년 동안 대학·대학원에서 형법·형사소송법·특별형법·생명윤리와 의료형법을 강의하고 있다. 1996년 9월 3일 《피고인에게 불리한 판례변경과 적극적 일반예방》으로 독일 할레대학교(Halle Universität) 법과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Dr. jur)를 받았고, 1997년 3월 경남대법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국외·국내 대표 저서는 《Belastende Rechtsprechungsänderungen und die positive Generalprävention》(Carl Heymanns Verlag KG, 2000), 《독일통일 현장 12년》(경남대학교출판부, 2004), 《형사철학과 형사정책》(법문사, 2007), 《형법각칙 개정 연구-환경범죄》(형사정책연구원, 2008), 《하마의 下品 1·2》(법문사, 2009·2016), 《의료법》(행인출판사, 2021), 《생명윤리법》(행인출판사, 2018), 《공수처법》(행인출판사, 2021), 《사회상규》(법문사, 2018), 《형법조문강화》(법문사,2019), 《형사법종합연습 변시기출문제분석․형사법사례연습 변시기출문제분석》(법문사, 2023), 《죄형법정원칙과 법원 1》(공저, 박영사, 2023)이 있다. 특히 《형사철학과 형사정책》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다. 2014년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논문제목은 《해적재판 국제비교》이다.
2006년 3월 제1학기부터 현재 모교인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국회 제11기 입법지원위원·법무부 인권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영남형사판례연구회 회장·법무부 형사소송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남북법령연구특별분과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법무부변호사시험 문제은행 출제위원·행정고시출제위원·채점위원(형법)·입법고시 출제위원·채점위원(형사소송법)·5급 승진시험 출제위원·7급 국가시험 출제위원·형사법연구 편집위원·형사법신동향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약한 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세상보기로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국제신문·경남도민일보 칼럼진으로 활동하였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제신문 《생활과 법률》칼럼을 썼다. 시사칼럼 180여 편이 있다. 《밤이 깔렸다》로 2022년 제8회 이병주국제문학상 연구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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