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북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오늘날 북한 그리고 북한의 변화전망이라는 두 개의 문제의식에 초점을 집중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회주의국가들이 체제전환이후 북한은 ‘고난의 행군’을 겪는 등 체제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핵개발을 지속하고 ‘강성대국’을 지향하는 등 대외적으로 강경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북미관계 정상화를 추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북한이 처한 대내외적인 환경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 이러한 북한의 오늘날을 ‘북한의 딜레마’로 보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의 변화가 북한에게 필요한지를 분야별로 분석하고 검토하는 것이 이 책이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북한의 현실을 다양한 분야에서 집중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전망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갖는 차별성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4부로 이어진 이 책의 첫 번째 부분은 북한 미래연구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글이다. 과거지향적이고 이념구속적인 북한연구가 아니라 변화의 맥락에서 미래연구를 지향함으로서 북한연구가 진일보 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부는 북한의 현실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군사, 대외정책 그리고 남북관계의 차원에서 오늘날 북한이 처한 문제점들을 역사적 맥락에서 검토하였다. 3부는 북한의 미래를 전망한 내용이다. 북한체제가 지향하는 변화방향 그리고 가야할 변화의 방향을 검토하고 정치경제, 사회문화, 군사와 외교정책 그리고 남북관계의 변화양태와 변화전망을 동시에 분석하였다. 마지막 4부는 집필진들이 북한 및 통일관련 핵심적 문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북한의 미래, 통일의 방식과 준비, 통일의 의미 그리고 분단관리와 통일추구의 관계라는 네 가지 질문에 대한 개별 집필진들의 견해를 취합하였다.
제1부. 서장: 북한 미래연구의 방향과 과제 - 박재규(경남대학교 총장)
제2부. 북한의 딜레마
제1장. 수령제와 선군정치의 딜레마 - 김용복(경남대 신문방송ㆍ정치외교학부 교수)
제2장. 계획경제의 한계 - 조동호(이화여대 북한학협동과정 교수)
제3장. 집단주의의 이완 - 김병로(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연구교수)
제4장. 군사주의의 공과: 군비경쟁의 악순환 - 함택영(북한대학원대 교수)
제5장. 외교적 고립의 심화 - 정규섭(관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6장. 갈등과 협력의 남북관계 - 양무진(북한대학원대 교수)
제3부. 북한의 미래
제1장. 북한이 갈 수 있는 길 - 최완규(북한대학원대 교수 / 부총장 )
제2장. 이중경제구조의 오늘과 내일- 양문수(북한대학원대 교수)
제3장. 대항문화 형성과 전망 - 이우영(북한대학원대 교수)
제4장. 선군정치의 미래 -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제5장. 북한 외교의 미래: 북한외교의 정상화 - 유호열(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제6장. 새로운 남북관계의 지평 - 김영수(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4부. 집필진이 보는 북한의 미래와 한반도 통일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김용복 경남대학교 신문방송 ․ 정치외교학부 교수
조동호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현동과정 교수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 연구교수
함택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정규섭 관동대학교 법정대학 교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유호열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김영수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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