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초점은 작게 보면 공공부문이지만 사실상 대한민국 전체의 UOFO화를 요구하고 있다. UOFO에 대한 논의는 지식정보화 사회의 특성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조직들만 UOFO가 되어서는 반쪽일 수밖에 없으며 민간 기업들도 UOFO가 되어야 하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UOFO가 되어야 한다고 필자는 믿는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필자는 강하게 믿는다. 이 책에는 정부와 기업이 UOFO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은 고도의 압축경제성장을 이루어 세계가 놀란 전력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그 압축고도성장의 엔진은 국가차원에서의 강한 정렬시스템에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경제개발이라고 하는 효율성의 가치 밑에 민주주의적 가치가 희생되면서 경제적 가치 위주로 정렬이 이루어 졌었던 시대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이루어야 할 정렬은 효율성의 가치와 민주성의 가치가 동시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태에서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요구받고 있고 이러한 정렬을 통해서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BSC(Balanced ScoreCard)라는 성과관리 도구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지만 단순히 15년전에 발표된 BSC를 소개하는 서적은 아님을 밝혀두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대한민국이 강한 국가, 선진국가가 되기 위한 방법들 중의 하나로 UOFO라는 대안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내놓은 필자의 주장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주장되는 내용 중에 상당 부분이 논쟁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기가 더더욱 조심스러움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이전에는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들이 들어있고, 때로는 기존의 논의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들이 있어 더 그러하다. 그러나 이 책으로 인해 새로운 논쟁이 불러일으켜 질 수 있다면, 그래서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정부와 기업이 공동 노력할 수 있는 방안들이 진정으로 공론화 될 수 있다면 이 책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존의 성과관리에 대한 논의에 작은 돌을 던져보는 심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때문에 원고를 집필해 놓고도 차일피일 미루고 수정하고 하는 작업이 너무도 오래 반복되었다. 아마도 4개의 프롤로
그와 11개의 에필로그, 그리고 13개의 부록을 가진 기형적인 이 책의 구조가 그러한 고민을 대변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공공부문 성과관리에 대한 시각을 종합적으로 확립하게 된 것은 물론 유학시절 공공생산성과 성과관리 분야의 대가인 Rutgers 대학교의 Marc Holzer 교수로부터의 영향이었고 지금도 이 점을 잊을 수 없다. 미국 Public Performance & Management Review에서 Assistant Editor로 일하면서 이 분야에 다양한 논문들을 접했던 경험, Marc Holzer 교수와 「Public Productivity Handbook」 2판을 집필하면서 공공생산성 및 성과관리 분야의 기라성 같은 미국의 저명 학자들과 대화하고 논의한 경험 등이 이 책의 이론적 배경을 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생산성과 성과관리를 사람의 문제로 보고 이 분야에서 상당히 세밀한 시각을 제공해주며 박사논문을 지도해준 Rutgers 대학교의 Dorothy Olshfski 교수의 영향력을 떠나 필자가 존재할 수 없다. Olshfski 교수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경영학분야의 성과 및 생산성 관련 저널 article들을 받아 읽으며 아주 마이크로한 수준에서 성과관리와 생산성을 접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프롤로그
Ⅰ. 미래예측, 의사결정, 정렬, 성과관리, 그리고 BSC
Ⅱ. 공공부문에서의 인과관계의 불확실성과 복잡성
Ⅲ. 공공부문에서 일을 옳게 하는 것과 옳은 일을 하는 것
Ⅳ.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위한 공통지침: 옳은 일을 옳게 하는 것
제1편 공공부문의 성과관리에 대한 새로운 이해
제1장 공공부문 성과관리와 생산성의 개념
제2장 지식정보화 사회와 BSC에 대한 이해
제3장 의사결정 모형과 성과관리 33
제4장 공공부문의 특성: 통제불가능한 영역(‘ℇ’)에 대한 관리
제2편 조직의 심장을 찾아서: UOFO와 DBSC
제1장 무엇이 UOFO인가?
제2장 UO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조직
제3장 UO 발견을 위한 성과관리시스템의 구축방법론
제4장 UO를 달성하기 위한 히트상품의 발견절차
제5장 시민주도형 정부성과관리
제6장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UOFO
제7장 DBSC(Double Balanced Scorecard)를 위하여
제8장 많은 조직들이 성과관리에 실패하는 7가지 이유
제3편 공공부문의 위기와 기회: 무형의 자산관리
제1장 모호해지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경계선
제2장 얼라인먼트와 유연성, 그리고 원칙
제3장 Alvin Toffler의 7가지 간과점
에필로그
Ⅰ. BSC를 버려라
Ⅱ. 고객을 버려라
Ⅲ. ‘작은정부-큰시장’, ‘큰정부-작은시장’의 논리를 버려라
Ⅳ. 시스템에 의한 평가를 버려라
Ⅴ. Input에 대한 개념을 버려라
Ⅵ. 기존의 동기부여 방식을 버려라
Ⅶ. CUO를 모셔라
Ⅷ. 공공재의 비극과 결과적 가치의 중요성을 떼어놓지 말라
Ⅸ. 지표달성도에 의한 성과관리를 버려라
Ⅹ. 다시 한 번 옳은 일을 옳게 하자
Ⅺ. 대한민국 르네상스-UOFO!
이석환
서울 출생. 국민대 행정학과와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Rutgers University에서 성과관리 및 생산성 분야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Springfield) 행정학과 조교수, 가톨릭대학교 행정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4년 경기도 부천시에 중앙정부에 앞서 자치단체 최초로 BSC에 기반한 성과관리모델을 도입 구축하는데 자문교수로 활동하였으며 이후 (전) 행정자치부 성과관리 자문위원 및 지방자치단체 성과관리 도입을 위한 TFT 자문교수로 활동하면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자문을 해 왔다.
경기도 부천시를 비롯하여 하남시, 김포시 전남 순천시, 전라북도청, 충청남도청, 강원도청, 강원도 평창군, 대구 동구청 등에 걸쳐 지속적 자문과 컨설팅을 해 오고 있다.
한편 중앙정부의 경영평가단 위원, 혁신관리위원회 위원, 재정성과관리 자문단 위원, 혁신평가단 위원,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성과관리 및 평가분야에 다양한 자문을 수행해 왔으며 성과관리와 평가 관련 분야에서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 공기업, 공무원 교육원 등에서 강의를 해 오고 있다.
Marc Holzer 교수와 「Public Productivity Handbook」 (2004, 2nd Edition, Marcel Dekker)을 출간하였으며, 공공부문 생산성 및 성과관리, 시민주도형 정부성과관리, 조직구성원의 동기부여에 연구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와 관련된 논문들이 Public Administration Review, Public Performance & Management Review, Review of Public Personnel Administr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Administration 등 다수의 해외저널에 실려 있다.
현재 미국행정학회(ASPA)의 저널인 Public Performance & Management Review (PPMR)와 Review of Public Personnel Administration(ROPPA)의 편집위원(Editorial Board Member)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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