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이 나온 지도 벌써 수년이 흘렀는데, 그 사이에 법령도 많이 바뀌었고, 사회의 현실도 많이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직까지 구판으로 버티다가 이제야 신판을 내는 것은 핑계야 바쁘다는 것이었지만, 실상은 저자들의 게으름 때문이었음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다. 시중에 많은 동종의 서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대학에 몸담고 있는 저자들의 졸저가 이렇게 명맥이라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저자들을 항상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책을 많이 보아준 학생들의 덕분이다.
구판은 당초 다른 여성법률 저서들이 실제로는 아주 뛰어난 내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운동사에 치우쳐 있다거나 저자의 전공분야에 치중하고 있어서 여학생들에게 필요한 법률지식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들이 가지고 있는 조그만 불만 때문에 시작된 것이었고, 그것이 나름대로는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개정작업을 하면서는 이러한 점을 많이 살리고자 하였다. 단지 법령의 변화나 사회의 변천을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판에서 미흡하거나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 사례가 부적절했던 부분을 시정하였다. 그리하여 구판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가족법, 재산법, 형사법 분야는 대폭적으로 수정하였고, 군데군데 새로운 항목을 많이 추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정작업을 하면서 당초에 생각했던 것 중 많은 부분을 후일로 미루었다. 아직 시대상황이 그를 따르지 못하였다거나 저자들의 연구가 불충분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불충분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이러한 점에 대한 아낌없는 꾸짖음을 주시기를 당부 드리는 바이다.
제 1 편 서론
제 2 편 여성과 헌법상의 기본권
제 3 편 여성과 가족생활
제 4 편 여성과 재산관계법
제 5 편 여성의 근로
제 6 편 민사분쟁의 해결
제 7 편 형사관계와 법률
제 8 편 사회보장과 여성
박정기
일본 고베(神戶)대학 법학박사
University of Washington visiting scholar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visiting scholar
부경대학교 교수
김 연
부산대학교 법학박사
University of Missouri visiting scholar
경성대학교 교수
김인유
한국해양대학교 법학박사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전임연구교수
부경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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