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1일은 대한민국 경찰이 창경 60주년을 맞는 날이다. 노무현 참여정부는 지난 8월 4일 60여년간 유지해 온 국가경찰제와 병행하여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기 위해 소위 자치경찰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가을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된다면 2006년 후반기에는 자치경찰시범지역선정위원회로부터 뽑힌 10여개가 조금 넘는 시·군·자치구에서 시범실시가 가능하다. 그리고 2007년 후반기에는 전국 234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확대·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국민 모두에게 그리고 경찰행정학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현직경찰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본 저서의 집필진들은 2003년 "비교경찰제도론(법문사)"과 2004년 "경찰학개론(법문사)"에 이어서 2005년에는 "경찰행정학(법문사)"을 또다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무엇보다 경찰청은 2005년부터 경찰간부들의 승진시험 과목에 경찰행정학을 새로이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경찰학개론과 경찰행정학 서적이 상호 경계구분 없이 혼재된 채 거의 동일한 목차로 출판된 게 사실이다. 따라서 경찰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확한 경찰행정학의 경계를 정한 목차를 내놓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9명의 집필진이 뜻을 모아 본 목차를 참고하여 금번에 경찰행정학 저서를 총 18장으로 구성해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이다.
본 저서의 장점은 경찰행정학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기술한 데다 가장 최신의 자료와 통계를 수록하였다는 점이다. 일반인과 경찰행정학을 연구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물론이고 경찰청 관계자와 학계 그리고 경찰승진후보자들이 연구할 때 이 저서는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본 저서는 거의 전 분야에 걸쳐 경찰행정학의 영역을 확정해 조명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가치를 평가해 주길 바란다. 특히 본 저서의 출간이 경찰행정학의 정확한 영역에 대한 평가작업과 무엇이 그리고 어디까지가 경찰행정학의 영역인가에 대한 폭넓은 토론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경찰행정학의 길라잡이로서도 작은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
제1편 경찰행정이란 무엇인가?
제2편 경찰행정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제3편 경찰행정의 이론과 실제
제4편 경찰행정의 미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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