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관리관(1급 공무원)으로 명예퇴임을 한 후 산하 재단법인 교정협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경기대학교 교정보호학 전공 정교수로 임명을 받아 젊은 대학생들과 새 삶을 시작한지도 어언 5년여가 흐른 지금, 뒤늦게 이 책자를 저술·출간하게 되기까지는 사실 많은 주저와 번민이 있었다.그것은 초로(初老)의 인생길에 접어들어 교수정년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심신의 피로를 극복하고 당초에 의도한 바대로 깊이 있고 알찬 내용의 저서를 출간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사최선(臨事最善)을 생활신조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다가 생을 마감하겠다고 하는 평소의 소신과 마지막으로 후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소박한 뜻이, 끝내는 이 한 권의 책자를 감히 세상에 선을 보이도록 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사회의 병적 존재인 범죄로부터 사회를 방위하기 위하여는 수사와 재판 등 처단적 기능만으로는 자연히 그 한계가 있으므로 오늘날 형사사법작용의 마무리 단계로서 교정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도 이에 대한 투자나 연구는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1988년 우리나라 최초로 경기대학교에 교정학과가 신설되고 최근에 이르기까지 형사학관련 교수 및 교정분야 공직 종사자 등에 의해 교정학관련 책자가 일부 발간되기는 하였으나 수사와 재판작용을 뒷받침하는 법해석학분야에 있어서의 꾸준한 연구와 발전성과에 비하면 아직도 그 내용이나 질적인 면에서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저자는 행형사조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교정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정의 당면개선방향과 21세기 교정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전적으로 전망해 보기 위해 수년전에 박사학위논문을 바탕으로 교정발전론(矯正發展論)이란 책자를 저술한 경험이 있으므로 이번 교정학개론(矯正學槪論)을 집필함에 있어서는 교정학의 이론을 가급적 종전의 진부한 이론에서 벗어나 보다 발전적·전향적인 방향으로 기술해 나가도록 하는데 많은 참고와 도움을 받을 수가 있었다.
강의를 듣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교수의 강의내용이 이론과 실무사례의 예시가 조화를 이루면서 심도 있고 이해하기 쉽게 진행이 되면 명강의라고 호평을 하듯이, 책도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딱딱하고 진부한 이론에다 불필요한 통계자료의 잡다한 나열방식보다는 부드럽고 세련된 문장으로 되도록이면 깊이가 있되 이해하기 쉽게 발전적으로 서술이 되면 더욱 호평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집필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점에 특히 착안하여 기술하려고 노력하였다.
제1편 총론(總論)
제1장 서 론
제2장 교정학의 대상으로서 범죄·범죄인·피해자
제3장 교정학의 대상으로서 형벌
제4장 행형사조의 역사적 개관
제5장 수용자 구금제도
제6장 수형자의 분류처우와 누진처우
제7장 수형자 개방처우제도
제8장 교정시설의 민영화
제9장 사회 속의 교정
제10장 사회내처우제도
제2편 각론(各論)
제1장 총 칙
제2장 수 용
제3장 계 호
제4장 규율 및 징벌
제5장 외부교통권
제6장 급여·위생과 의료
제7장 교육·교화·교정위원
제8장 교도작업·직업훈련
제9장 영 치
제10장 석 방
제11장 사망·미결수용
남상철
경기도 성남 출생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국제관계전공) 수료
경기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수료(법학박사)
UN·아시아극동범죄방지연수소(UNAFEI, 일본 동경) 수료
법무부 교화과장·교정과장·교정심의관
안양교도소장·서울구치소장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대구·서울지방교정청장
관리관(1급공무원)으로 명예퇴임
재단법인 교정협회 이사장
행정고등고시위원·5급이하 교정공무원승진 및 공채시험위원
한국교정학회 회장·고문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정보호전공 주임교수
경기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정보호학과 교수(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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