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상에는 같은 민족이 남과 북 또는 동과 서로 양분된 국가는 얼마 전까지만해 도 5개국이나 있었지만, 특수한 관계에 있는 중국과 대만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지금 은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즉, 베트남과 월맹은 베트남의 공산화로 말미암아 베트남공산당이 정권을 잡음으로써 통일이 되었으며, 남예멘과 북 예멘이 통일되어 예멘공화국이 되었고, 또한 동독과 서독이 경제통일에 이어 정치통일 까지 성공하여 완벽한 통일을 이루었다. 그런데 지구상에 왜 우리만이 아직도 분단국가로 남아 있어야만 하는가? 아무리 주변 여건과 상황이 다르기는 하다지만 어찌해서 우리 한반도만 가장 늦게까지 분단된 상태 로 남아있어야만 하는가? 그럼으로써 우리는 얼마나 혹독한 경제적·정신적 대가를 치 루고 있는가? 이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태우정부는 그 동안 박정희정부가 오랫동안 지속해 오던 정치적 접근방식에 의한 통일노선을 포기하고, “先經濟 後政治戰略”을 북방정책의 기조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1989년 2월에는 사회주의국가 로서는 최초로 헝가리와 수교를 맺었으며, 그 이후에는 중국· 동구제국·러시아 등 거의 모든 사회주의국가들과 국교를 수립하였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이러한 북방정책 의 성공적인 결과가 과연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커다란 과제로 등장하 게 되었다. 그 후 김영삼 정부 때에는 “정경일치원칙”를 기조로 삼았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관련 한 정치적인 이슈에 따라 경제적인 측면도 중단되기가 일쑤였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 에 들어와서는 다시 “정경분리원칙”을 적용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햇볕정책”이 라는 특유의 정책을 적용하여 북한의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임무를 다하기를 기대하였 다. 현재의 노무현정부가 들어면서부터는 통일이라는 다소 예민한 용어를 지양하고 ‘평화체제구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한반도평화체제 구축’을 남북관계의 궁극 적인 목표로 삼고, 이것을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평화체제의 초석으로 삼고자 보다 더 유연한 자세로 전개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우리 [서울평양학회]에서는 우리 일반국민들이 북한을 좀 더 잘 이해 하여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북한실상 제대로 알리기]를 시리즈로 출판하여 보급하기로 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계획의 첫 번째 시도인 것이다. 통일부에 등록된 [서울평양학회]는 2000년 12월 12일에 창립한 북한 및 통일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사단 법인 형태의 연구단체이다. 회원들은 주로 통일부가 지난 1989년부터 시작한 ‘북한 및 통일관련 신진학자 발굴을 위한 연구과제 공모’에서 선발된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 다. 물론 우리 학회의 시작은 그렇게 해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우리 학회의 목적에 동 의하는 학자는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 2004년 3월 저자 대표 윤 기관
제1장 북한의 정치
제2장 북한의 외교
제3장 북한의 경제
제4장 북한의 무역
제5장 북한의 법
제6장 북한의 사회
제7장 북한의 문학
제8장 북한의 예술
윤기관(kkyoon@cnu.ac.kr)
(소속)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무역학과 교수
(학력) 성균관대학교(학사, 석사), 영남대학교(박사)
(경력) 서울평양학회 수석부회장(2005년도 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일본나고야대학 객원교수
(논문) 남북한 경제교류에 있어서 효율적인 대금결제방식의 모색(통일부) 등 다수
(저서) 남북한 무역경제(충남대학교 출판부, 2001) 등 다수
고성호(shko@unikorea.go.kr)
(소속) 통일교육원 교수
(경력) 서울평양학회 부회장, 성균관대 겸임교수, 서울신문 명예논설위원
김계동(kipoxon@hanmail.net)
(소속) 국가정보대학원 교수실장
(경력) 민주평통자문위원, 국가안보회의(NSC)자문위원, 한국국방연구원 Kida Fellow
김동한(law-rights@hanmail.net)
(소속) 법과인권연구소 소장
(경력) 동국대, 상명대, 성공회대 외래교수
박태상(tspark@mail.knou.ac.kr)
(소속) 한국방송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경력) 서울평양학회 총무이사, 통일네트워크 [보통강] 회장
임순희(lsh@kinu.or.kr)
(소속)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경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한연구회 연구위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통일위원
전현준 (hjchon@kinu.or.kr)
(소속) 통일연구원 기회조정실장
(경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통일부자문위원,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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