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독자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한 것이다. 기존 의 재무행정교과서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공공재무관리’와 ‘예산론’으로 구별 하여 펴냈으나 독자들은 재무행정이 실종되었다고 생각하지, 공공재무관리와 예산론에 서 재무행정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다. 서점에서도 ‘공공재무관리’는 ‘재무행정’코 너에 비치되지 않았다. 또한 재무행정을 강의하는 교수의 입장에서도 재무행정과목에 재무행정의 명칭이 아 닌 다른 교재를 사용하기는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원래의 취지는 재무관리를 강조하 는 경우 ‘공공재무관리’를, 예산을 강조하는 경우 ‘예산론’을 선택하기를 바랐는 데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 어떤 학교에서는 재무행정을 둘로 분리하여 공공재무관리 와 예산론으로 개설한 경우도 있었는데 아주 예외적이었고 아직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는 재무행정만을 개설하고 있었다. 할 수 없이 ‘재무행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책 을 펴내야 할 압박감을 느끼게 되었고 ‘재무행정론’이라는 명칭을 채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앞부분은 ‘예산론’을 요약한 것이고 뒷부분은 ‘공공재무관리’를 요약한 것이다. 만약 재무관리를 강조하는 재무행정과목을 개설하고자 할 경우는 ‘공공재무 관리’가 적합하다. 예산을 강조하는 재무행정과목을 개설하고자 할 경우는 ‘예산 론’이 적합하다. 전통적인 재무행정을 강의하되 재무관리를 깊게 다루지 않을 경우 ‘재무행정론’이 적합하다. 이 책은 학부교재로 쓰여졌지만 한 학기에 모든 주제를 다루기엔 약간 벅찰지도 모른 다. 한 두 개의 장은 생략하여도 무방하다. 대학원 교재의 경우에는 ‘공공재무관리’ 와 ‘예산론’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교과서를 염두에 두었지만 공무원들에게도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원한다면 처음부터 ‘공공재무관리’나 ‘예산론’을 구입하는 것 이 적절할 것 같다. 행정학의 유용성에 대한 회의가 자꾸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서 재 무행정의 유용성에 대한 관심도 소홀할 수는 없다. 재무행정의 유용성은 재무관리를 강조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예산에 대한 연구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재무관리 는 학교에서 습득하지 않으면 독서로 습득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행정학교육에서 강조되었으면 한다.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할 경우 ‘공공재무관리’의 내용과 ‘예산론’의 내용을 참조하 면 강의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 다. 하나의 내용을 중복되게 다른 책으로 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 만 독자들의 외면을 피하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오랜 고민 끝에 ‘재무행정론’을 펴내 게 되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1장 예산의 이해 제2장 관리, 기획, 통제, 정책과 예산 제3장 예산이론과 예산제도 제4장 예산편성 제5장 예산심의 제6장 예산집행 제7장 결산과 감사 제8장 한국의 예산사례 제9장 과거의 예산개혁 제10장 최근 선진국의 예산개혁 제11장 예산개혁의 내용과 교훈 제12장 투자: 비용편익분석과 자본예산 제13장 현금관리 제14장 구매관리 제15장 정부회계 

** 이문영

〈학　력〉 고려대학교 졸업 Defiance College 경영학과 졸업 University of Michigan 행정학석사 고려대학교 법학박사 　　

〈주요경력〉 고려대학교 교수 역임 한국행정학회회장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의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경기대학교 석좌교수 

** 윤성식

〈학　력〉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행정학학사) Ohio State University, Columbus(경제학사)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회계학석사)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경영학박사) 　　

〈주요경력〉 미국공인회계사 University of Texas, Austin 경영대학원 교수 한양대학교 상경대학 교수 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