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판에서는 2004년 말까지 나온 이들 판례를 반영하였고 내용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었던 부분들을 가필삭제하였다. 나아가 대부분의 독자들이 한글전용세대임을 감안하여 다수의 목차를 한글로 바꾸었다. 어음법 분야에서 본서는 여러 곳에서 소수설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어음증서의 소유권이전을 통하여 어음소지인의 청구자격을 매개시키는 부분에 있었서 그러하다. 이러한 기본골격은 제2판에서도 변함이 없다. 어음법과 수표법은 비록 대한민국 법률 제1001호 및 제 1002호로 공포되었지만 이들이 여의도 국회에서 만들어진 국내 입법이 아님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이들은 1930년대의 제네바통일조약법이므로 이들을 해석함에 있어서도 여타 체약국의 해석경향 등 국제적 시각을 충실히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독일에서는 어음소지인의 실질적 청구자격을 중심으로 어음단체의 책임구조를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나 일본 등 극동의 어음법학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다. 어음단체의 책임구조는 선의취득이나 어음항변 나아가 어음행위독립의 원칙 등 어음법의 기본골격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음법을 보는 각도가 달라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서의 서술내용들은 198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독일에서 논의되고 개진된 비교적 새로운 연구경향들을 여러 곳에 반영하였음을 밝혀 둔다. 이들을 어음단체, 어음청구자격, 교부계약의 물적부분과 체권적 부분 등의 단어로 대표될 것이다. 

제4편 어음법․수표법
제1장 유가증권법 서설
제2장 어음․수표총론
제3장 어음각론
제4장 수표각론
제5편 보험법
제1장 보험법 서론
제2장 보험계약
제3장 손해보험총론
제4장 각종의 손해보험계약
제5장 인보험
제6편 해상법
제1장 서론
제2장 해상기업조직
제3장 해상기업활동
제4장 해상위험
제5장 선박담보제도 

김정호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독일 Cologne 대학 법학부 졸업
독일 Cologne 대학 법학부 박사과정수료
사법시험, 행정고시, 입법고시 및 공인회계사 시험위원
독일 Cologne 대학 객원교수
영국 옥스퍼드대 객원연구원
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국제거래법학과 주임교수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